미터기에 찍힌 택시요금을 모바일에서 즉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1일부터 제공된다.
사용자 중심 결제 공유 플랫폼 '유비페이'를 제공하는 하렉스인포텍이 이 같은 택시요금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
하렉스인포텍은 기존의 택시 미터기 등 단말 사업과 차량 통합 관제서비스 사업자인 아이온뱅크와 손을 잡았다. 아이온뱅크와 함께 하레스인포텍은 전국에서 운행 중인 택시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모바일 결제와 콜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수 있는 모빌리티 결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하렉스인포텍이 출시한 택시요금 결제 서비스는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 뒤 요금을 지불할 때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를 기사에게 건네지 않고 모바일 기기로 결제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미터기에 내야 할 요금이 뜨면 고객의 휴대폰으로 결제할 금액이 자동으로 푸시된다. 고객은 휴대폰 화면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 은행계좌, 교통카드, 지역화폐 등 원하는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를 마친다.
간단한 메뉴 선택으로 원하는 금액을 기사에게 팁으로 지급할 수도 있다. 택시 요금을 현금으로 낼 경우 거스름돈을 팁으로 주던 미덕을 모바일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박경양 하렉스인포텍 대표는 “이번에 출시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은 기존 택시 미터기 제조사 및 대리점 등 관련 업계가 힘을 모아 시장 변화로 닥쳐올 수 있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렉스인포텍과 아이온뱅크는 이번 플랫폼을 시작으로 관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콜 서비스, 승차공유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해 차별화된 모빌리티 결제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택시 외에도 화물차 등 다른 교통수단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송훈 아이온뱅크 대표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은 택시 미터기 제조사 및 대리점 등 중소 관련업계가 협력해 상생 기반을 구축하고 스마트폰 환경에 맞춰 전통 택시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