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 감만부두의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액이 전년보다 11.7% 줄어든 447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수출은 작년 12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 감소 역시 반도체 단가 하락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 대외 여건 악화가 발목을 잡았다.
다만 9월 일평균 수출은 21억8000만 달러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20억 달러를 회복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4.0%)・차부품(2.1%)・무선통신(1.1%)・선박(30.9%)・가전(0.4%) 등 주력품목과 이차전지(7.2%)・바이오헬스(25.2%) 등 신수출성장품목이 호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21.8%)・미국(-2.2%), 아세안(-0.5%), 일본(-5.9%)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한 반면 유럽연합(EU・.10.6%)・중남미(10.8%)로의 수출은 늘었다.
지난달 수입액은 전년보다 5.6% 감소한 38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59억7000만 달러 흑자로 92개월 연속 흑자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