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류 자동 접수ㆍ처리시스템을 도입한 근로복지공단이 공공서비스 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근로복지공단은 27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9년 공공서비스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공단은 2017년 고용보험 피보험자격관리 업무수행으로 민원서류가 증가하고 특정기간 많은 민원서류가 접수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민원서류의 증가와 특정기간 대량의 민원서류를 원활하게 접수·처리하기 위해 4대 사회보험 최초로 'QR코드를 활용한 민원서류 자동 접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공단 전자팩스로 전송되고 있는 민원서류에 세무회계사무실에서 입력한 데이터를 QR코드에 압축ㆍ암호화해 공단 전자팩스 시스템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올해 2월 도입돼 9월 현재까지 약 50만 건의 민원서류가 자동·접수처리 됐다. 공단은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이 직접 팩스 송신과 유선확인하는 큰 불편함을 없애고 접수 및 처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바로 바로 전달할 수 있어 고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국민연금공단은 5월에 도입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도 도입 준비 중이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시스템이 더욱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신고경로와 신청서식의 확대를 통해 정부혁신의 가치를 반영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