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준공후 멈춰 있는 나주 SRF 열병합 가동하나

입력 2019-09-26 16:38 수정 2019-09-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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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ㆍ관, 주민참여 환경영향평가조사 등 기본합의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 네번째) 등 26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 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 네번째) 등 26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 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2017년 12월 준공후 멈춰 있는 나주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 운영 관련 민ㆍ관이 시민 참여 환경영향평가 조사 등 기본합의를 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26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 위원회’ 제14차 회의에서 범시민대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전남도, 나주시 등 참여기관과 ‘민관 거버넌스 위원회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는 그간 민관 거버넌스에서 논의했던 △시민 참여형 환경영향조사 △주민 수용성조사 △주 민수용성조사 결과 LNG로 난방방식 결정 시 한난의 손실 보전방안을 주민 수용성 조사 전까지 마련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는 2007년 자원순환형 에너지도시 조성이라는 공익 목적으로 추진됐으나, 일부 지역주민의 민원 등으로 인해 2017년 12월 준공 이후 발전소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난은 이 현안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주민 및 정부, 지자체와 2018년 12월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 올해 1월부터 참여기관과 지속 협의해 왔다.

한난을 비롯한 민관 거버넌스 참여기관이 지난 9개월간 수차례 협의와 이견 조율을 통해 합의했다는 점에서 SRF 현안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었다는 평가이다.

한난은 발전소 미가동으로 인한 손상처리의 영향으로 2018년 226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손익구조가 악화했지만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지역 상생 가치실현이라는 공적책무 이행을 위해 대화와 타협을 기반으로 민관 거버넌스에 참여, 나주 SRF 현안해결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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