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9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9%포인트(P) 오른 42.0%를 기록,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영향을 받기 이전인 8월 2주차 이후 6주 만에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일간 집계 기준으로 이번주 들어 4일 연속 상승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진보층, 중도층,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서울, 충청, 호남, 30대, 50대, 20대, 60대 이상, 40대 등 대부분 이념성향, 지역, 연령층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반면, 한국당은 3.0%P 내린 29.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멈추고 다시 20%대로 하락했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50대, 2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5.2%P로 벌어졌다. 민주당은 진보층(63.0%→66.3%)에서 상승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62.3%→61.1%)에서 하락하면서, 중도층에서도 민주당(36.3% → 37.8%)과 한국당(31.1%→27.6%)의 격차가 5.2%P에서 10.2%P로 벌어졌다.
바른미래당은 0.7%P 내린 5.5%를 기록,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다시 5%대로 하락했다. 정의당은 0.2%P 내린 5.1%로 3주째 하락세를 나타냈고, 민주평화당도 0.2%P 내린 1.4%로 2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우리공화당 역시 0.1%P 내린 1.3%였다. 이어 기타 정당은 0.2%P 내린 1.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5%P 증가한 13.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23~25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응답률 5.8%)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