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1200원 상향 돌파를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원 오른 1198.8원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 이슈 부각 속 상승 출발한 환율은 위안 환율 상승 등에 1199.2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트럼프 탄핵 이슈에 안전선호 심리 부각되며 아시아 장중 달러화 강세전환했다”며 “이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의 증시 순매도세까지 강화되며 환율 상승을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트럼프 탄핵 이슈 △미중 협상 진전 △분기말 달러 수요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다만 미 법무부가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이의 통화 내용이 위법하지 않다 판단, 탄핵 리스크에 따른 공포감이 다소 물러남에 따라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이슈 부각 속 위안 환율 상승과 증시 외국인 매도세 등에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트럼프 탄핵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나 탄핵 절차 과정에서 미중 무역협상의 호재가 희석될 것에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여기에 외국인이 지난주 연준 금리인하와 미중 무역협상 기대 등에도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어 원달러 환율은 조심스러운 1200원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도 “분기말 네고물량과 당국 개입 원달러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나 환율은 120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