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익 대우조선해양 전무 등 30명이 조선해양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포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16회 조선해양의 날' 행사를 열고 이들에 대한 정부 포상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정부 포상 최고영예인 은탄산업훈장은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전무에게 돌아갔다.
권오익 전무는 37년간 업계에 종사하면서 이중연료 추진 기반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대형 쇄빙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기술개발을 통한 수주성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산업포장은 나영우 휴먼중공업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외 28명은 각각 대통령표창(3명), 국무총리표창(3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19명), 특허청장 표창(3명)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에도 글로벌 발주가 큰 폭으로 감소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국 등의 자국발주물량을 제외하면 LNG운반선, 초대형 유조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의 대부분을 우리가 수주하는 등 주요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으로 조선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지만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환경규제가 내년부터 본격화되고 올해 하반기 이후 대형 프로젝트의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업황 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