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월 중국인 입국자 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며 면세점주를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24일 성준원 연구원은 “8월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57만8112명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2017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관광목적 중국인 입국자는 25.1% 증가한 45만1570명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오던 일본인 입국자는 17개월 만에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따리상 만으로도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면세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여러 노이즈가 있었으나 매출은 예상보다 좋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8~9월 면세 매출 흐름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인 관광객 성장이 본격화 된다면 신라, 신세계 등 대형 면세점의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될 수도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