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3일 비엔케이저축은행의 원화 및 외화 기준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동사는 BNK금융지주 산하 저축은행으로, 부산ㆍ울산ㆍ경남 등 거점지역의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동사의 신용등급에는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에 따른 두 단계 상향(2notch uplift)이 반영돼 있다.
BNK저축은행은 대출포트폴리오가 다변화돼 있다. 기업대출 비중 47.9%, 개인대출 비중 48.7%로 대출처가 고르게 분포돼 있다. 과거에는 기업 대출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었으나, 정책자금대출인 햇살론, 사잇돌대출과 중도금대출을 집중적으로 취급하면서 개인대출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6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1%, 연체율은 1.8%로 타 저축은행 대비 자산건전성이 우수한 수준이다. 거점지역의 여신 비중은 50%를 넘고 있어, 내수부진 및 무역분쟁으로 지역경기 저하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부담 요소다.
6월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0%로 2018년 말 업종평균인 14.3%를 상회하고 있다. 최근 4년간 매년 10% 내외로 성장했던 여신규모는 성장률이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한신평은 “BNK금융지주 산하 저축은행으로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받고 있어 타 저축은행 대비 리스크 관리능력이 우수하다고 판단한다”며 “보수적인 여신심사와 부실채권 상각‧매각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