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인협회 관계자가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와 상담하고 있다.(사진 제공=한국건설기술인협회)
한국건설기술인협회(이하 협회)는 40대 이상 중장년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채용박람회를 후원하고 은퇴건설기술인 채용을 추진하는 등 중장년 건설구직자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1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1:1 컨설팅과 함께 재취업·전직지원, 창업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로 120여개 구인업체와 300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협회는 시공, 설계, 건설사업관리, 해외 건설업체 등 10개 기업과 ‘건설기술인 채용관’을 열어 현장면접 및 채용을 진행했다. 또 협회 홍보 부스를 만들어 쉽고 빠른 경력관리업무, 회원서비스 등 협회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은퇴건설기술인 채용 계획을 홍보하는 등 실질적인 일자리 지원활동을 펼쳤다.
앞서 협회는 지난 5월 건설기술인의 재능 기부와 일자리 나눔의 일환으로 은퇴건설기술인을 채용하고 회원 상담과 경력신고 안내 업무에 배치한 바 있다. 회원들의 호응에 힘입어 추가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김연태 회장은 “현재 80만 협회 회원 중 20만 명이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건설기술인들이 보다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건설기술인 대표단체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