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나리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저렴한 입장료로 관람을 즐길 수 있는 데다, 야간에도 개장하면서다.
14일 양주시에 따르면 ‘천일의 사랑, 꽃과 빛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1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천일홍 축제가 22일 까지 야간에도 개장한다.
축제가 열리는 나리공원은 전국 최대 천일홍 군락지이자 핑크 물리 명소 중 하나다. 12만3000㎡ 규모다. 양주시는 나리공원에 천일홍과 핑크뮬리를 비롯해 코스모스, 칸나, 구절초 등 다양한 가을꽃을 심었다.
관람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나, 이달 22일까지 한시적으로 오후 10시까지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양주시는 멋진 야경을 위해 나리공원 곳곳에 40여 종 유등과 간접 조명도 설치했다.
다양한 공연과 행사도 펼쳐져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일에는 오후 6시부터 나리공원 특설무대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경기도립예술단의 고품격 문화예술공연 등 메인 축제 전야제 행사와 불꽃 쇼가 펼쳐진다.
21일과 22일에는 클래식, 뮤지컬, 재즈, 팝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공연이 열린다.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음악페스티벌, 시민 노래자랑, 불꽃 퍼포먼스, 사진전 등 다양한 본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나리농원 입장료는 청소년과 군인은 1천 원, 성인은 2천 원이다. 메인 축제가 열리는 21일과 22일은 무료다. 양주 시내 65개 지정 할인업소를 이용하면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