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내외장재 금속 부품 기업 에스코넥이 2차전지 부품 사업에 진출한다.
16일 업계 및 회사에 따르면 에스코넥은 2차전지용 캡 조립체(Cap assembly)와 원통형 및 각형 2차전지용 캔(Can)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근 국내 주요 2차전지 기업의 1차 협력사로 등록이 완료됐으며, 캡 조립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캡 조립체 제조 설비는 고객사의 제조시설 위치 등을 감안해 국내와 중국 제조시설에 구축될 예정이다.
캡 조립체는 외부로부터의 충격 또는 과충전 등으로 인해서 발생한 가스를 외부로 배출해서 전지의 폭발을 방지하는 부품이다.
2차전지용 캔도 개발 중이다. 2차전지용 캔은 전지 내부의 내용물(양극 재료, 음극 재료, 전해액 등)을 담는 금속재 케이스다.
현재 캡 조립체와 2차전지용 캔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은 신흥에스이씨, 상신이디피 등이며 에스코넥은 올해를 기점으로 급성장하는 2차전지 배터리 시장 성장에 맞춰 해당 제품의 상용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등에 따르면 세계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17년 330억 달러(약 37조원)에서 2025년 1600억 달러(약 182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2차전지 배터리 부품 시장도 동반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