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도로공사)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에서 귀성길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가장 극심한 정체기는 지났으나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은 여전히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 고속도로 총 530km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정체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안성분기점부터 망향휴게소까지 20㎞ 구간이 꽉 막혔다. 목천∼옥산 21㎞ 구간, 죽암휴게소∼비룡분기점 22㎞ 구간 등도 정체를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도 발안부터 서해대교까지 20㎞ 구간, 동서천분기점∼부안 46㎞ 구간에서 차량이 답답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에서 부산까지 소요 시간은 5시간 50분이다. 이밖에 울산 5시간 20분, 대구 5시간 10분, 대전 2시간 50분, 강릉 3시간 20분, 광주 4시간 50분, 목포 5시간 50분 등으로 예상된다.
이날 고속도로 정체는 절정에 달했던 오후 1시께 이후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8∼9시 이후 혼잡 상황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517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에서 지방으로 49만 대가 빠져나가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8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