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를 이용하자니 기름값이 걱정이고,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려니 그 많은 짐을 들고 어떻게 이동할까 막막해 고향을 내려갈 때마다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즐거운 추석 명절이다. 하지만 자차를 이용해 고향길을 오르내리는 이들은 ‘기름값’에 대한 걱정이 만만치 않다. 더욱이 최근 유류세 인하조치 종료로 기름값 부담은 더욱 커질 예정이다.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세상. 그렇다면 저렴한 주유소를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을 이용하면 된다.
오피넷은 2008년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의 투명성 및 안정화를 위해 ‘기름값 아끼는 싼 주유소 찾기’를 모토로 출범했다. 현재 전국 1만2000여 개의 주유소와 2000여 개의 LPG 충전소 판매가격을 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할 수 있다.
오피넷이 제공하는 ‘경로별·도로별 싼 주유소 찾기’는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도로에서 어떤 주유소가 가장 저렴한지 알 수 있어서 추석 등 명절에 특히 유용하다.
인터넷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최적 경로, 최단경로, 전용도로로 분류돼 주유소 정보가 제공된다. 아울러 △고급휘발유 △보통휘발유 △경유 세 가지로 나뉘어 주유소가 최저가 순으로 나열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원하는 주유소를 찾을 수 있다.
지역별 주유소 찾기는 평소에도 이용자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읍, 면, 동 단위까지 지역을 설정하거나 지도에서 반경 킬로미터(km)를 자유롭게 설정해 검색할 수 있다. 주유소 형태나 상표를 비롯해 세차장, 경정비, 편의점 24시간 등 부가정보까지 제공된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오피넷은 앞으로도 석유 시장 투명성 제고 및 가격 안정화를 통한 국민편익 향상과 공공 생활정보 제공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피넷은 중소기업, 소기업, 소상공인 등에 실시간 유가 정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무료로 제공, 아이디어 창업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API는 오피넷 유가 정보를 연계, 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연계 프로그램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