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가 2020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최종 경쟁률 14.09대 1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총 2153명 모집에 3만345명이 지원한 결과다. 전형별 최종 경쟁률은 학생부교과전형 5.31대 1, 학생부종합전형 8.18대 1, 고른기회전형Ⅰ 7.06대 1, 고른기회전형Ⅱ 7.44대 1, 고른기회전형Ⅲ 16대 1, 논술전형 37.61대 1, 특기자전형 8.17대 1을 기록했다.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이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상승해 눈길을 끈다.
전형별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논술전형 경영학부(73.49대 1), 학생부종합전형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15.89대 1), 학생부교과전형 인도학과(14.71대 1), 특기자전형 중국외교통상학부(12.67대 1)다. 경영학부는 지난해에 이어 논술전형에서 최상위권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영학부가 지속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탁월한 경영지식, 국제화 시대의 경쟁과 교류에 대한 지식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 창의성, 경영윤리, 리더십 역량을 함양하는 전공 세부영역의 강점을 수험생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인도학과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지난해 46명 지원에서 103명 지원으로 대폭 늘어나 경쟁률이 상승했다. 인도학과는 최근 급증하는 인도전문가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을 실현하며, 국내 인도 관련 연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국제학부가 지난해 8.38대 1에서 올해 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뒤이어 국제금융학과,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체코·슬로바키아어과 등이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운영되는 특기자전형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중국외교통상학부, 중국어통번역학과, 일본언어문화학부, 국제학부, 중국언어문화학부, 영어통번역학부, 국제스포츠레저학부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