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는 ‘전화영어’…“2030공략 ‘인싸템’으로 재정비”

입력 2019-09-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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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튜터링)
(사진제공=튜터링)

민병철유폰, 민트영어, YBM날톡, 튜터링 등 국내 ‘전화영어’ 교육 브랜드가 2030 세대에 맞춘 톡톡 튀는 맞춤 서비스로 고객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영화와 웹툰을 접목한 플랫폼 확충부터 전 세대에 걸쳐 각광을 받고 있는 유튜브를 활용한 24시간 서비스 등 이른 바 ‘인싸템’으로 재정비한 전화영어 시장의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YBM넷)
(사진제공=YBM넷)

9일 전화영어 교육업체에 따르면 민병철유폰은 직장인 제휴 전화영어 ‘유폰 B2B’로 직장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유폰B2B는 기존의 기업 대 기업 제휴 방식을 넘어, 국내 최초로 팀 제휴 방식을 도입했다. 회사 단위 제휴 체결을 위한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개별 팀 또는 부서 간 간단한 의사결정을 통해 직장인 제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듀서브의 전화·화상영어 브랜드인 민트영어는 강사 평가 제도, 차별화된 교육 코스 등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강사평가 제도는 회원이 전화영어, 화상영어 전문 강사를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강사는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목표 점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강사는 교육센터에서 다시 트레이닝을 받은 후 전화, 화상영어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사진제공=마인즈에듀)
(사진제공=마인즈에듀)

YBM넷은 네이버 웹툰으로 만든 영어회화앱 ‘YBM날톡’으로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YBM날톡은 ‘네이버 만화’에서 연재되는 인기 웹툰 5편으로 제작됐다. 유미의 세포들, 가우스전자, 펭귄 러브스 메브, 평범한 8반, 달콤한 인생 등에 나오는 명대사를 영어로 보고 읽으면서, 쉽고 재미있게 영어회화 실력을 키울 수 있다. 학습자는 웹툰을 보면서 원어민 성우가 말하는 대사를 듣고 바로 따라 하는 섀도잉과 받아쓰기인 딕테이션을 거치며 중요 표현과 어휘를 익힌다.

(사진제공=민병철유폰)
(사진제공=민병철유폰)

㈜튜터링은 학생과 전 세계 튜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1대1 영어 학습을 제공한다.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지정된 강사와 공부가 가능했던 기존 교육 형태와 달리 언제 어디서나 학생이 원하는 토픽으로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콜센터를 없애 관리와 인력에 소요되던 비용은 줄이고, 고객은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사진제공=민트영어)
(사진제공=민트영어)

㈜마인즈에듀의 ‘이지톡 AI 플러스’ 전화 영어 역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능을 접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원어민 선생과 전화영어 수업이 끝난 후 음성인식 기술로 텍스트로 옮겨진 실제 대화 내용을 리뷰하고 잘못된 표현은 피드백 받는다. ㈜이티폰은 북미·필리핀 전문 전화·화상영어 교육업체로, 동종 업계보다 높은 강사 급여를 지급하는 ‘최고임금 지급정책’을 시행해 우수 강사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의 강남으로 불리는 필리핀 올티가스에서 A급 강사를 채용해 학습효과를 높인다. 북미 전문 ‘당근영어’는 자녀 영어 ‘학습코디제’라는 슬로건으로 ㈜캐럿글로벌이 서비스하고 있다. 원어민 강사만을 고집하며 미국과 캐나다 교사 출신 및 교육학 전공자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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