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9일 하남시, 지역 시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 교산 역사·문화자원의 창의적 활용 방안 연구’의 합동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하남 교산 공공주택지구 예정지 내 분포한 문화재의 보존과 정비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도시 특화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시행된다.
연구 수행기관은 사단법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한양대 에리카산학협력단(문화재연구소)이다. 과업기간은 내년 7월까지다.
공공주택사업 시행 초기 단계부터 문화재를 도시 자원으로 인식하고 전문 연구를 통해 문화재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연구수행 과정에서 지자체와 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협력형 거버넌스 구축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지역의 역사와 향토문화를 존중하고 이를 계승·발전시켜 역사를 품은 창조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성공적인 해결책 모색을 위해 지자체와 하남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