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521곳이 연휴기간 내내 문을 연다. 민간 병·의원은 839곳이 추석 당일에도 진료를 한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 중에는 일평균 6873곳의 의료기관이 진료·영업을 한다.
응급실은 12일부터 15일까지 521곳 모두 24시간 진료하며,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은 12일 572곳, 13일 436곳, 14일 420곳, 15일 506곳이 문을 연다. 민간 병·의원도 연휴 첫날인 12일 3428곳이 진료를 한다. 추석 당인인 13일엔 839곳만 개원하나 14일, 15일에는 각각 1864곳, 1634곳이 진료를 한다. 약국은 12일 6753곳, 13일 1868곳, 14일 3886곳, 15일 3201곳이 문을 연다.
연휴기간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는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포털에선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된다.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기관과 별개로 치매상담콜센터(1988-9988)도 연휴기간 내내 24시간 운영한다. 콜센터에선 치매 관련 정보와 간병에 따른 심리직·정서적 상담이 제공된다.
단 치매에 대한 자세한 상담이나 검사는 연휴가 끝난 뒤 치매안심센터(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선별검사 후 진단검사를 통해 치매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비용은 무료다.
양성일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연휴를 맞아 자녀들은 부모님의 기억력이 많이 떨어졌을 경우 치매상담콜센터에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고, 필요하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도록 적극 권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