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6∼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이 학회에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357명을 대상으로 30주간 램시마SC를 투여한 결과, 램시마를 투여했을 때와 효과와 안전성이 유사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램시마는 인플릭시맙 성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로 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에 쓴다.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와 동일한 정맥주사 제형으로 개발됐으며, 램시마SC는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만든 제품이다.
연구진은 "램시마SC가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에게 편의성이 높은 또 다른 부가적 처방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35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투여 30주차까지 램시마SC와 램시마(정맥주사제형 IV) 투여군 간 유사한 안전성 결과가 나타났으며, 효과면에서도 램시마SC의 비열등성이 입증됐다"고 했다. 반응률에서는 램시마SC 투여군에서 램시마 투여군 대비 높은 효과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2019 유럽 류마티스학회'(EULAR)의 좌장을 맡은 독일 베를린의약대학 류마티스병원의 리케 알텐 교수도 당시 "램시마SC에 대한 세계 의료계의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으며, 인플릭시맙 단일 성분을 제형 변경을 통해 환자들에게 처방할 수 있게 된 점은 의료계의 혁신"이라고 말한 바 있다.
셀트리온 연구진은 "램시마SC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편의성이 높은 부가적 처방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를 주력 제품으로 삼아 올 하반기 유럽 허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램시마SC가 승인받게 되면 인플릭시맙 성분 시장 최초의 피하주사제형(SC) 의약품으로 등재됨과 동시에 경쟁제품이 없어 거대 신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