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인도 첸나이에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활용지원센터'를 개소식을 가졌다.
CEPA는 상품 및 서비스의 교역, 투자, 경제협력 등 경제관계 전반을 포괄하는 용어로서 실질적으로는 자유무역협정(FTA)과 동일한 성격이다.
산업부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으로 대외여건이 악화하자 수출시장 다변화와 신남방 정책 가속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인도에 기존 뉴델리 센터 외에 센터를 추가로 개소하게 됐다.
이날 문을 연 첸나이 센터는 인도 동남부지역에서의 CEPA 활용을 지원하는 창구역할을 하게 된다.
인도 남부 항만도시인 첸나이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로서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한국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상공업 중심지이다.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차, 삼성전자 등 180개사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차는 70개의 1·2차 협력사와 동반진출해 연산 70만 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춘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센터 개소로 글로벌 생산 거점인 첸나이를 포함한 인도 동남부에서의 한·인도 CEPA 활용을 촉진하고 교역 규모를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