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메딕스가 세계적인 투자 대가 짐 로저스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데 이어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글로벌 시장 중심의 그래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나노메딕스는 공시를 통해 짐 로저스 회장과 이정훈 스탠다드그래핀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으며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부여되는 주식매수선택권은 총 100만 주 규모로 짐 로저스 회장과 이정훈 대표는 각각 50만 주(각각 지분율 1.5%)를 부여받게 된다.
나노메딕스는 이번 스톡옵션 부여를 통해 짐 로저스 회장과 그래핀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공유할 뿐 아니라 그래핀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짐 로저스 회장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스톡옵션 부여는 핵심 인력을 장기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짐 로저스 회장과 이정훈 대표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는 것은 나노메딕스가 그래핀 사업 핵심 인물들을 장기적으로 유치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경영진의 진정성 있는 그래핀 사업추진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노메딕스는 그래핀이 적용가능한 응용 분야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탠다드 그래핀은 그래핀 원료 양산과 추가적인 연구개발, 상용화에 주력하고 나노메딕스는 그래핀 관련 설비, 제품, 서비스 등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 나노메딕스는 해외 전문가 추가 영입,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잠재 수요 시장 발굴 등 글로벌 그래핀 시장에 대한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나노메딕스 관계자는 “그래핀은 첨단 소재로서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며 “이번 임원 영입 및 스톡옵션 부여는 글로벌 리소스 확보를 위한 선제 준비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