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임직원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호반파크 2관에서 ‘크레파스 옮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크레파스 옮김이란 몽당 크레파스를 모아 재가공하는 활동을 뜻한다. 이번 활동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사용하고 남은 크레파스를 색깔별로 모아서 녹이고 굳혀 다시 새로운 크레파스로 만들었다.
이날 만들어진 크레파스는 미술 교구가 부족한 필리핀 톤도(Tondo) 마을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호반그룹 건설계열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의 임직원, 가족 등 약 60여 명이 참여했다. 함께 활동한 시민사회단체 ‘옮김’은 ‘누군가에게는 버림, 누군가에게는 옮김’이라는 기조 아래 우리 주변에서 쉽게 버려지는 자원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후 이를 필요로 하는 곳에 옮기는 단체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정해용 경영기획팀 차장은 “딸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라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쓰고 버려졌던 크레파스로 새 크레파스를 만드는 것이 환경도 보호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함께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