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구인 광명시에서 1년 여 만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철산동 철산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곳으로 견본주택이 사업지와 역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평일 낮임에도 입장에 30여분이 소요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이 단지의 장점 중 하나는 교통이 편리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까지 도보로 5~10분이면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한 정거장 거리며 강남 고속터미널역까지도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다. 5·9호선 여의도역과 1호선 시청역까지도 30분대면 도달 가능하다. 안산~여의도를 잇는 신규 철도망이 들어서면 이 일대의 교통 여건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주변 인프라 역시 이미 완성돼 있기 때문에 생활도 편리하다. 단지에서 도로만 건너면 2001아울렛(철산점), 킴스클럽(철산점), 중앙시장, 철산종합상가, CGV(광명철산점) 등 쇼핑·문화시설이 밀집해 있는 철산로데오거리가 위치해 있다. 또한 광명시청, 수원지방법원 광명시법원, 광명세무서 등 관공서가 도보 10분 거리에 밀집해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인근 거주지역의 도시정비사업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광명시 광명동과 철산동 일대 228만1110㎡ 규모에 조성되는 재개발 사업인 광명뉴타운의 경우만 하더라도 재개발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약 2만5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5곳(3·6·7·8·13구역)을 제외한 11곳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근 광명시 일직동·소하동 일원에 개발 중인 KTX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은 국제디자인클러스터, 의료복합클러스터, 광명미디어아트밸리, 국제무역센터 등 업무, 유통, 상업이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 도시로 조성된다.
철산역 인근에 거주한다는 김모씨(50세)는 “인근 노후된 아파트와 비교해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새 아파트로 갈아타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상품성도 나쁘지 않고 시세차익도 볼 수 있을 거 같아 청약을 넣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260만 원선으로 책정됐는데 KB부동산 시세 기준을 보면 사업지 인근 철산동에 위치한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3.3㎡당 2400만~2800만 원으로 인근 단지들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됐다. 일반분양 대부분을 차지하는 59㎡의 경우 5억2900만~5억8800만 원대로 책정됐다. 전체 1313가구중 전용면적 59∼84㎡ 7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9월 4일 특별공급 청약에 이어 5일 1순위 해당지역, 6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9월 17일이고, 계약은 9월 30일~10월 2일 3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