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30일 채권시장과 한은에 따르면 이날 금리동결 결정 발표 시각은 오전 9시49분이었다. 이는 이주열 총재가 취임한 2014년 4월 이후 금통위 결정 발표 중 역대 세 번째로 이른 시각이다.
이보다 앞선 시각에 금리결정 발표가 있었던 2018년 2월(9시48분)과 올 4월(9시44분)에서는 모두 만장일치 동결 결정이 이뤄진 바 있다.
반면 이날 금통위 회의 직전 사진촬영 공개시간에 이 총재는 “신인석 위원 넥타이가 멋있다”는 언급을 했다. 이는 지난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이는 조동철 위원을 건너뛴 언급이어서 인하 소수의견이 두 명일 것을 암시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이날 이 총재는 붉은색, 신 위원은 연두색 계열로 서로 다른 색깔의 넥타이를 했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소수의견 여부에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도 “소수의견이 나오더라도 10월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10월엔 내년 국고채 발행물량과 안심전환대출 물량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여 큰 의미는 없을 듯 싶다. 하지만 혹 만장일치라면 장은 많이 약해질 것”이라고 봤다.
한편 만장일치 여부는 이날 11시20분부터 시작되는 기자회견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이투데이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