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은 베트남 중부지역에 있는 중꿧(DungQuat) 경제구역 내 119ha가량의 부지 인프라 공사 및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중꿧 경제구역 도시개발 프로젝트는 축구장 170개 면적에 해당하는 사업부지에 도로ㆍ상하수도ㆍ전력시설 등 인프라 공사를 하는 1단계 사업과 8000세대 규모의 아파트ㆍ쇼핑몰ㆍ병원ㆍ학교ㆍ공원 등이 들어서는 2단계의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구성된다.
중꿧 경제구역은 베트남의 대표적 중화학 국가산업단지로, 대규모 정유ㆍ제철ㆍ조선ㆍ기계 생산공장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인 BSR(Binh Son Refining and Petrochemical company Limited) 정유사가 있고, 우리나라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현지 공장이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대원은 앞으로 현지 파트너사인 비코랜드(VICOLAND) 그룹과 함께 본 사업의 시행을 맡을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서 모집 공고한 ‘2019년도 해외 인프라ㆍ도시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받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사업지역은 현지에서도 개발에 관한 관심이 높은 곳으로 정부의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된 만큼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고부가가치 투자개발사업으로의 수주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