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의 이름이 '광주글로벌모터스(GGM)'으로 결정됐다.
광주시는 20일 오후 2시 광주그린카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광주형 일자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법인을 이끌 대표이사로는 박광태 전 광주시장이 선임했다.
이사 3인 중 나머지 2인은 2대 주주인 현대차와 3대 주주인 광주은행이 추천하는 인물로 선임하되, 자동차 전문가가 이사회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총회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이준영 현대자동차 상무, 송종욱 광주은행장 등 투자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하지만, 노동계 대표인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은 불참했다.
윤 의장은 3명의 이사 중 현대차 측에서 추천한 인사를 반대하며 총회에 불참했다.
윤 의장이 반대 의사를 밝힌 인사는 현대차 임원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노총 등 노동계는 이 인사가 '반(反) 노동적'이라며 그동안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노동계는 이 인사가 최종 추천되면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합작법인에 투자한 회사는 총 36개사로 2330억 원을 투자한다.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현대차가 각각 483억 원, 437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광주은행이 260억 원을 투자한다.
법인은 이달 중 법인설립 절차를 마치고 다음 달 현판식을 열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안에 공장을 착공해 2021년 완공과 함께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