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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 다녀온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이곳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 씨는 이달 12일부터 5일간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에 머물다 왔으며, 이후 기침ㆍ오한, 호흡 곤란 등 증세로 서산의료원 응급실을 찾았다.
서산의료원에서는 A 씨를 메르스 의심환자로 판단하고, 서산시 보건당국에 알렸다. 보건당국은 A 씨를 국가지정격리병원인 단국대학교 천안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했다.
A 씨는 가족 3명과 두바이, 아부다비 등 중동으로 5박6일 일정 패키지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A씨를 제외한 가족과 다른 여행객들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종 검사 결과는 21일 오전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