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 치킨 브랜드 돈치킨의 이사인 동시에 예능인인 이경규 씨가 본인의 이름을 내건 메뉴를 10년만에 선보이고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돈치킨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이경규와 함께 개발한 ’이경규 치킨’을 선보였다. 이경규 이사는 쉐프복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이경규 치킨’의 탄생 배경을 직접 설명하는 등 메뉴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돈치킨과 이경규가 손잡고 함께 선보인 일명 ‘이경규 치킨’은 혀가 얼얼해지는 매운 맛인 ‘마라’를 기본으로 달콤한 맛을 더한 ‘허니마라치킨’이다.
‘마라’는 매운 맛을 내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로 저릴 마(痲)와 매울 랄(辣)을 쓰는 만큼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의미한다. 돈치킨의 ‘허니마라치킨’은 화자오와 산초를 사용해 얼얼한 매운 맛을 살리면서 100% 국내산 벌꿀로 달콤함을 더했다. 매운 맛 정도를 원하는 정도로 조절 가능한 것도 허니마라치킨의 장점이다..
돈치킨의 주주이기도 한 이경규는 본인의 요리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번 신메뉴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규는 본인이 세계 각국을 여행한 경험과 도시어부 등 방송을 촬영하며 100여가지의 요리 경험을 원천으로 ‘이경규 치킨’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가 하면 ‘허니마라치킨’이라는 제품명 역시 직접 작명했다. 약 6개월에 걸친 개발 기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마라맛이 출시될 수 있도록 했다.
돈치킨은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의 국내 250개, 해외 51개인 가맹점 및 매장을 2025년까지 국내 500개, 해외 50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해외 진출의 경우 돈치킨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중국, 태국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아직 진출하지 않은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돈치킨 박의태 대표이사는 “돈치킨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가맹점주와 함께 하는 상생을, 해외에서는 돌솥비빔밥, 잡채, 떡볶이 등 다양한 한식을 접목한 K-푸드의 확산을 목표로 노력해 왔다”며 “아시아의 풍미를 담은 허니마라치킨과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