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日 수출 규제 속 '파운드리포럼 재팬' 예정대로

입력 2019-08-20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지 팹리스에 기술 브리핑…EUV 기술 등 선보일 전망

▲14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정은승 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14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정은승 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일본 안방에서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 기술 등을 선보인다. 최근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 조치 속에서 이뤄지는 행사라 이목이 쏠린다.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4일 도쿄(東京) ‘시나가와(品川) 인터시티 홀’에서 ‘삼성 파운드리포럼(SFF) 2019 재팬’ 행사를 개최한다.

삼성 파운드리포럼은 삼성전자가 매년 주요 국가를 돌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로드맵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로, 올해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한국에서 개최한 데 이어 일본과 독일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번 일본 행사에는 파운드리사업부의 정은승 사장과 이상현 마케팅팀장(상무) 등이 참석해 현지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및 디자인하우스(칩 디자인을 통해 팹리스와 파운드리를 연결하는 업체) 고객사, 애널리스트 등을 상대로 첨단 파운드리 솔루션 등을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최근 시작한 7나노 EUV 공정의 제품 출하 소식과 올 초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5나노 EUV 공정, 내년 본격적으로 가동할 화성 EUV 전용 생산라인 등을 소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5G 이동통신과 인터넷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자동차 전장 등 주요 응용처별 솔루션도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달 일본 정부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레지스트(PR), 에칭가스(고순도불화수소)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를 발표했다. 이어 이달 초 한국을 백색국가 명단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데 대한 부담도 있었으나, 삼성전자는 정치적 관계를 떠나 경제적, 산업적 측면에서 예정된 행사를 소화하는 것이 낫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사업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도 이번 행사 추진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80,000
    • -0.33%
    • 이더리움
    • 4,499,000
    • -4.11%
    • 비트코인 캐시
    • 586,500
    • -6.24%
    • 리플
    • 952
    • +3.37%
    • 솔라나
    • 294,500
    • -2.9%
    • 에이다
    • 761
    • -9.4%
    • 이오스
    • 770
    • -2.9%
    • 트론
    • 250
    • -1.57%
    • 스텔라루멘
    • 177
    • +2.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750
    • -7.55%
    • 체인링크
    • 19,130
    • -6.27%
    • 샌드박스
    • 399
    • -7.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