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5G 스마트폰과 OLED TV 투자 확대로 OLED 소재와 부품 종목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 추천주로는 덕산네오룩스와 실리콘웍스를 제시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서비스가 시작된 5세대 네트워크는 4세대 대비 처리속도가 20배 빠르고, 처리 용량은 100배 높다”며 “OLED는 LCD 대비 응답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르기 때문에 5세대 스마트폰에선 OLED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 갤럭시 노트 10+ 5G는 12GB 모바일 디램과 인피니티 OLED를 탑재하고 있다”며 “2020년 애플도 5G 아이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 스마트폰에서 OLED가 필수인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했다.
OLED TV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는 점도 호재라고 봤다. 소 연구원은 “중국에서 3개의 10.5세대 LCD 라인 가동으로 한국 8세대 LCD 라인 경쟁력을 상실했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QD OLED TV 투자를 검토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도 파주 LCD 라인 생산 감축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 업체는 LCD 구조조정을 통해 OLED 투자 강화만이 유일한 활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OLED 소재업체인 덕산네오룩스와 OLED용 비메모리 반도체업체인 실리콘웍스를 업계 탑픽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