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불가사의(不可思議)/워킹 푸어

입력 2019-08-20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프리드리히 셸링 명언

“인간은 생각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행동하기 위해 태어났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 피히테를 계승하여 헤겔로 이어 주는 독일 관념론의 대표자 중 한 사람. 그는 철학을 ‘소극’철학과 ‘적극’철학으로 나누었다. 소극철학은 이성만으로 신의 관념을 설명한 반면 적극철학은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에서 그 창조자로서 신이 있다는 점을 후천적으로 추론함으로써 신 관념의 실재성을 증명해 실존철학의 길을 열었다는 평을 듣는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775~1854.

☆ 고사성어 / 불가사의(不可思議)

마음으로 헤아릴 수 없는 오묘한 이치. 본래 불교에서 말로 표현하거나 마음으로 생각할 수 없는 오묘한 이치 또는 가르침을 뜻하며,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놀라운 상태를 일컫기도 한다. 원전은 화엄경(華嚴經). “부처의 지혜는 허공처럼 끝이 없고 그 법(法)인 몸은 불가사의하다”는 말에서 유래했다.

☆시사상식/워킹푸어(working poor)

직장은 있지만 아무리 일을 해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근로 빈곤층을 말한다. 이들의 소득은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거나 간신히 웃도는 수준으로 저축할 여력이 없어 질병이나 실직이 곧바로 절대빈곤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 계층이다. 최근 전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이 문제가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다.

☆ 우리말 유래 / 약오르다

화가 난다는 뜻이다. 원래는 고추나 담배 등 자극성 약초가 잘 성숙하여 독특한 자극성 성분이 생기는 것을 ‘약이 오르다’고 했던 것이 사람의 성질을 나타내는 것으로 그 뜻이 확대됐다.

☆ 유머 / 신자가 아닌 이유

나는 대학까지 12년 동안 가톨릭 학교를 다녔다. 사람들은 “너는 10년 동안이나 가톨릭 학교에 다녔는데, 어째서 가톨릭 신자가 아니니?”라고 내게 묻는다. 나는 “왜냐하면 난 10년 동안 가톨릭 학교를 다녔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한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53,000
    • -0.61%
    • 이더리움
    • 3,433,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452,800
    • -0.85%
    • 리플
    • 787
    • +0.25%
    • 솔라나
    • 191,900
    • -2.59%
    • 에이다
    • 466
    • -2.31%
    • 이오스
    • 682
    • -2.29%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550
    • -3.86%
    • 체인링크
    • 14,730
    • -2.84%
    • 샌드박스
    • 368
    • -4.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