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 X' (사진제공=화웨이)
화웨이의 폴더블폰 출시 시기가 또다시 미뤄지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가 시장에 나온 첫 폴더블폰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16일 미국 IT 매체 테크레이다 등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었던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 X’의 출시 일자가 11월로 연기됐다.
화웨이는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테크레이다는 “(메이트 X의 출시 연기로) 삼성의 갤럭시폴드가 시장에 나오는 첫 폴더블폰이 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의 갤럭시폴드 역시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 등이 일면서 애초 4월로 예정됐던 출시가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결함에 대한 보완 작업을 거쳐 새 출시일을 다음 달로 고지했다.
화웨이의 폴더블폰 연기는 미 정부가 화웨이를 자국 기업과의 거래제한 대상으로 지정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거래제한에 따라 메이트 X에는 운영체제(OS)로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탑재되지 않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