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한일 관계 악화에도 VIP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오른 2339억 원, 영업이익은 47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 부합, 영업이익은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복합리조트 부문과 카지노 부문 매출이 각각 1058억 원과 1037억 원으로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이다. 김 연구원은 “카지노 매출은 분기 최대 수준을 갱신했고, 호텔 역시 카지노 투숙객의 증가 및 국내 호캉스 트렌드에 따른 내국인 수요 확대 지속하며 매출 151억 원 달성했다”고 짚었다.
한일 관계에 따른 일부 관광객 위축은 발생할 수 있겠으나 VIP 수요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안정적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바운드 위축 우려로 다소 부진한 주가 흐름 이어졌다”며 “오히려 일본인 관광 수요의 가장 큰 변수는 원/엔 환율임을 상기했을 때, 현 수준의 일본인 VIP 성장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베이징 신공항 개장에 앞서 본격적인 중국 노선 확대에 따른 중국인 VIP 방문 확대에 따른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