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제주도에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 e-고팡을 오픈했다. (사진제공=BMW코리아)
BMW그룹코리아가 제주도에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 'e-고팡'을 오픈했다.
BMW코리아는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로 전기차의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친환경 충전소 ‘e-고팡’ 오픈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고팡은 제주 방언 가운데 하로 저장소를 뜻한다. e-고팡은 제주도의 풍력 발전으로 얻은 전기 에너지를 저장 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소다.
e-고팡 설립은 신재생 에너지를 중고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전기차 충전소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2019년 들어 7만 대 이상의 전기차 보급돼 전기차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문제는 전기차의 확산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핵심 과제다.
따라서, 교체한 배터리를 그대로 재사용해 사용 기한을 5년 이상 연장시킬 수 있는 이번 사례는 향후 전기차 관련 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BMW 그룹은 2017년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 자동차에 사용된 적 있는 중고 배터리 700개를 재활용한 15Mwh 규모의 에너지 저장시설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