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손해보험은 국내 M&A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사모펀드, 기관 및 전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술 및 보증 보험 시장 확장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창업투자회사의 창업벤처 전문 사모펀드 설립이 허용되면서 M&A 시장에서 사모펀드의 역할과 진술 및 보증 보험의 니즈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M&A 보험’으로 불리는 진술 및 보증 보험은 기업의 인수합병 시 거래 주체인 매도인과 매수인의 잠재적 위험을 포괄적으로 담보하는 상품이다.
계약서상의 재무제표, 세금, 고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잘못된 진술 및 보증을 폭넓게 보장하며, 가입 보험료 및 보상한도는 거래 규모에 따라 결정되지만 일반적으로 최대 보상한도는 1000억 원 정도다.
인수심사 과정에서 고도의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되고, 고액의 보험청구액을 감당할 지급 여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진술 및 보증 보험을 다루는 보험사는 소수에 불과하다.
AIG손해보험의 문진승 수석은 “투자금 회수와 엑시트를 전제로 하는 사모펀드의 경우,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법적 리스크를 줄여주고 안정적인 엑시트에 진술 및 보증 보험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