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 혁신성장동력 실증·기획사업' 8개 실증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분야간 융합과 다부처 협력을 통해 혁신성장동력 분야의 실증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는게 과기부측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산·학·연, 지자체, 정부기관 등 수요기관으로부터 사전에 발굴한 113개 실증아이템 중 전문가 검토를 거쳤다. 6월에는 사전기획과제 16개를 선정해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한 실증연구설계 및 사업모델 구체화 등의 작업을 시행했고 대면평가를 실시해 이번 최종 8개 과제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가상현실 어린이 안전 스포츠시스템 융합기술 실증기획(이튜) △인공지능(AI) 기반 홍수예측 알고리즘을 이용한 독립형 홍수예경보시스템 실증화(한국토코넷) △통합환경관리 기반 스마트항만 사업모델 실증‧기획(에코시안) △5G 기반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드론 운용 플랫폼 개발(아인픽춰스) △인체통신기반 개인 일상정보 기록 시스템 활용 실증 기획(디엔엑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빛공해 측정·통합조회서비스 실증(이즈소프트) △신뢰성이 개선된 무선 환경모니터링 기술 기반 실내공기질 예보 서비스(선테크) △스마트 항만 환경관리 플랫폼 실증·기획(인천스마트시티) 등이다.
과기부는 선정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과제당 8억 원 내외로 총 64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증 결과 성과가 우수한 과제는 공공조달, 성과발표회 등과 연계해 신시장 진입도 지원하게 된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 연구 성과의 신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증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혁신성장동력 연구성과들이 융합돼 경제‧산업을 고도화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