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혜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사진=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이수혁 의원을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로 임명했다. 국회법은 국회의원은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의 직 이외의 다른 직을 겸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임명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이 의원의 민주당 비례대표 순번은 15번이어서 다음 순번인 16번 정 전 부대변인이 자동 승계하게 된다.
이 의원이 금명간 국회의원 사직서를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제출하면 문 국회의장이 공직선거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국회의원 궐원을 통보한 뒤 승계 작업이 이뤄진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수혁 의원의) 의원직 승계는 정해진 순서대로 가는 거라 정은혜 전 부대변인이 하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 전 부대변인이 국회에 입성하면 20대 국회 민주당에서 가장 젊은 국회의원이 된다. 그는 민주당 당직자 출신으로 2011년부터 민주당에서 부대변인, 문재인후보 선거캠프 청년정책단장직 등을 수행해온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 중 한명으로 꼽힌다. 지난 20대 낙선한 뒤로는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학교 케네디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