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내정자 "금융불안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 없다"

입력 2019-08-09 15: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성수 금융위원회 내정자가 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회 내정자가 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경고 메시지가 너무 지나치면 소비자들이 너무 불안해진다. 위기다, 위기다 하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위기가 온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융안정에 대해서 너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근 미ㆍ중 무역갈등,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내외적인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에 대한 '위기의식'이 과도하다는 인식을 내비친 것이다.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현 정부의 대응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주 토요일 은행장 간담회 참석해 정책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 자체가 집행되는 것이야말로 중요하다"며 "금융 측면에서는 기업을 경영하시는 분들이 애로가 없도록 하는 부분은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은 내정자는 위원장 역할의 '공백'에 우려도 불식했다. 은 내정자는 "앞으로 청문회가 진행될 것이지만 최종구 위원장이 계속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백은 전혀 있을 수 없고, 다음에 임명이 되면 자연스레 그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소비자, 금융산업, 금융시스템 세 요소를 균형 있게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소비자, 금융산업, 금융시스템) 모두 중요하다"며 "금융위원장 되면 이 세 요소에 대해 균형과 안정 속에서 혁신을 가속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511,000
    • -3.05%
    • 이더리움
    • 4,436,000
    • -3.5%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4.81%
    • 리플
    • 1,087
    • +9.14%
    • 솔라나
    • 304,000
    • -0.88%
    • 에이다
    • 788
    • -4.72%
    • 이오스
    • 768
    • -3.4%
    • 트론
    • 254
    • +0.4%
    • 스텔라루멘
    • 185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1.92%
    • 체인링크
    • 18,730
    • -4.49%
    • 샌드박스
    • 393
    • -5.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