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과된 추경안에서 코트라는 하반기 중견ㆍ중소기업 수출 지원 예산으로 총 168억 원을 배정받았다.
추경 사업 중 가장 예산이 큰 것은 108억 규모의 수출 바우처 사업이다. '월드챔프 육성사업'과 '‘중견기업 수출역량 강화사업’, '‘소비재 선도기업 육성사업’ 등 5000여 종의 수출 지원 사업 가운데 기업 여건에 맞는 사업을 맞춤형으로 지원받는 프로그램이다. 코트라는 추경을 통해 중견ㆍ중소기업 218곳에 수출 바우처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에도 50억 원이 지원된다. 외국 유망 전시회에 한국관을 꾸려 제품을 홍보하고 현지 바이어와 상담할 기회를 주는 사업이다. 올 하반기엔 인도 뭄바이 뷰티 전시회, 미국 뉴욕 추계 패션 코테리 전시회, 중국 선전 하이테크 전시회 등이 참가 지원 전시회로 선정됐다.
코트라는 정부 경제외교 사업과 연계해 외국 기업과 비즈니스 상담회를 여는 경제사절단 사업에도 10억 원을 투입기로 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올해 추경이 이미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상반기 수출 감소율이 8.5%에 달하고 일본과의 무역 분쟁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추경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마케팅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번 추경을 통해 중소ㆍ중견기업들의 수출 활력을 회복해 수출 10% 더하기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