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HCT를 새로운 국제기준에 따라 운영체계 전환을 완료한 첫 번째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했다고 31일 밝혔다.
KOLAS는 시험·교정·검사기관의 조직, 시설, 인력 등을 평가해 해당 기관의 역량을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제도다.
각국 공인기관 시험성적서의 국제통용을 주관하는 국제기구(ILAC)는 공인기관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격기준을 개선하고, 각국 공인기관이 내년 11월까지 새로운 국제기준에 맞춰 운영체계를 전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내년 11월 이전까지 운영체계 전환을 완료하지 못한 공인기관의 시험성적서는 국내외에서 효력을 잃게 돼 이 성적서를 이용하는 국내 기업은 수출, 해외인증 취득 등에 애로를 겪을 수 있다.
이번에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된 HCT는 통신 및 전자장비 분야 시험기관이다.
국표원은 HCT를 시작으로 현재 전환평가를 받고 있는 89개 기관을 순차적으로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해줄 방침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내년 11월 이전에 모든 국내 공인기관이 국제기준에 따른 운영체계 전환을 마무리해 세계 103개국에서 통용되는 우리 시험성적서의 국제 효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