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급락한 증시…FOMC 대외 이벤트 ‘주목’

입력 2019-07-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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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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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FOMC #일본 #코스피 #콜마비앤에이치 #현대위아 등이다.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외 변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 하락한 2029.48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1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여기에 일본이 내달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보도로 경계심이 짙어진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0% 하락한 618.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불확실성 요인이었던 미-중 무역협상(30~31일), FOMC(31일), 화이트리스트 관련 일본의 각료회의 (2일) 등 일정이 지나고 나면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그 시기가 오기 전에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으나, 상승은 제한되고, 하락도 제한되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 주에는 이들 양대 이슈인 미 FOMC 회의와 미중 무역협상이 7월 30-31일 같은 날에 열린다. 이번 주 예정된 양대 이벤트 가운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크게 진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에 시장에서는 31일(현지시간) 마무리되는 FOMC에 주목하고 있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가 기대를 웃돌았음에도 연준은 글로벌 경기

위험을 이유로 금리인하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국 내수의 견조한 회복세를 고려한다면 추가 인하는 불필요하지만 글로벌 경기전망 악화에 대비한 인하라면, 9월 추가 인하 가능성은 비교적 높다”고 말했다.

종목으로는 호실적을 발표한 콜마비앤에이치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1164억 원, 영업이익은 44.4% 늘어난 19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성장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식시장 영향으로 기업가치도 하락했지만, 실적을 통해 견조함을 증명해 긍정적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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