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도입된 지 만 2년 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기초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내는 성과는 내고 있다. 기초지수는 액티브 ETF의 비교 대상이 되는 지표다.
한국거래소는 액티브 ETF 7종목 수익률을 공시하고 있으며 26일 기준 5종목의 현재 수익률은 기초지수를 웃돌고 있다.
액티브 ETF는 기존 ETF가 기초지수를 수동적으로 추종하는 것과 달리 운용사의 판단으로 종목과 매매 시점을 결정하면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7개 ETF 중 현재 가장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코덱스(KODEX) 종합채권(AA- 이상) 액티브’다. 상품의 출시 후 2년간 수익률은 8.70%다. 추종하는 기초지수(KAP한국종합채권지수) 수익률이 4.15%인 만큼 해당 상품은 기초지수 대비 4.55%포인트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또한 ‘KB스타(STAR) 중장기국공채액티브’는 4.11%의 수익률로 기초지수(KIS 종합채권국공채4~5Y지수)보다 1.46%포인트 높은 초과 수익을 냈다. ‘킨덱스(KINDEX) 중장기국공채액티브’도 3.18%의 수익률로 기초지수(KIS 종합채권국공채1-10Y지수)보다 1.46%포인트 높은 수익을 나타냈다.
다만 ‘타이거(TIGER) 단기채권액티브’의 수익률은 기초지수(3.46%)보다 낮은 1.10%를 기록했다. ‘아리랑(ARIRANG) 단기채권액티브’의 수익률도 4.00%로 기초지수(4.63%)보다 낮았다.
업계에선 액티브 ETF를 채권형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한다면 시장 확대 및 추가 수익률을 기록하는 상품의 증가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