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뛰어난 실적을 거둔 비혈관 스텐트 업체 엠아이텍에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러브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회사는 매각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변수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엠아이텍에 몇몇의 글로벌 기업들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엠아이텍은 비혈관 스텐트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의료기기 전문업체다. 주요 제품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소화기관용 스텐트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도 진출해 식도, 담도, 대장·십이지장 스텐트 총 7개 제품에 대해 FDA 승인을 받았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의료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60여 개 국가에 수출하며 세계 비혈관 스텐트 시장에서 ‘톱5’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도 해외 수출을 위한 제휴 관계를 형성했다. 미국과 일본 시장 확대를 위해 올림푸스사, 보스턴사이언티픽사 등을 중심으로 전략적 제휴를 맺은 상태다.
실적도 상승세다. 지난해 매출은 295억 원, 영업이익은 5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매출 225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에서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전년도 대비 매출 증가율은 31.3%, 영업이익 증가율은 61.1%에 이른다.
글로벌 비혈관 스텐트 시장이 2021년 약 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전망도 밝다.
엠아이텍은 1991년 수호메디테크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2016년 시너지이노베이션이 동아쏘시오그룹으로부터 인수해 현재 65.74%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11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