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RF제약 “엠마우스 나스닥 상장 유지 문제없을 것…대규모 증자 계획”

입력 2019-07-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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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RF제약은 24일 최대주주인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엠마우스)가 증자를 계획 중이며 나스닥 상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마우스는 23일 상장 유지 요건인 자기자본 500만 달러 이상 조건에 미달해 나스닥 상장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예정 통지 및 자본확충 계획서 제출 요구를 받았다.

미달 사유는 주요 보유자산인 텔콘RF제약 주가 하락으로 인한 것이다. 나스닥 상장심사위원회 규정에 따라 자기자본 500만 달러 미달 기업들은 분기별로 상장 유지를 위해 자본 확충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엠마우스는 이번 달 내 이의신청을 하고 심리절차에 따라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대규모 증자 등의 개선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계획된 증자가 성공하면 앞으로는 텔콘RF제약의 주가와 크게 상관없이 상장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 당시 주식희석화 방지를 위해 증자를 하지 않아 이번에 추진하는 증자에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며 “현재 신약 엔다리의 판매도 이뤄지는 중이고 하반기 중동지역 판매가 시작되면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텔콘RF제약은 엠마우스 증자에 참여하지 않는다. 텔콘RF제약 관계자는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엠마우스 증자 참여를 위한 별도의 증자나 비보존 지분 매각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계획대로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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