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측은 이로써 디지털 시대의 급변하는 금융 손님 트렌드에 맞춰 빅데이터에 기반한 효율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 빅데이터 플랫폼'은 은행 내부의 정형, 비정형 데이터는 물론 공공 데이터, SNS 데이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적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의 관계형데이터베이스(RDBMS)에서는 불가능했던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 대한 장기간의 수집과 보관이 가능해졌다.
또한, '하나 빅데이터 플랫폼'은 Sandbox(보호된 영역 안에서만 프로그램 작동이 가능한 보안 소프트웨어) 기반의 분석 환경이 구축되어 기존 데이터 운영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과부하나 데이터의 삭제 및 왜곡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고급 데이터 분석가들을 위한 최적화된 데이터 분석환경 제공은 물론이고 일반 직원들을 비롯한 초급 분석가들에게도 빅데이터 분석의 진입장벽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영업점 통폐합 등 채널최적화 지원 △기업여신 연체 예측 △인공지능 금융비서 HAI뱅킹의 손님별 최적 상품 선 제안 △외부 평판 데이터 수집을 통한 시각화 리포트 구성 △손님 행동패턴 분석을 통한 신용대출 상품 추천 등 5가지 분석과제도 성공적으로 수행 완료 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권길주 부행장은 “하나 빅데이터 플랫폼의 성공적인 구축으로 ‘손님 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라는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되었다”며 “신속한 고도화와 자체 데이터 분석가 양성을 통해 빅데이터 활용과 데이터 협업 시너지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