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8일 투자와 수출 부진에 따라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성장률은 올해 2.5%에서 2.2%로, 내년 2.6%에서 2.5%로 내렸다. 소비자물가는 올 1.1%에서 0.7%로, 내년 1.6%에서 1.3%로 각각 떨어뜨렸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인플레도 올해 1.2%에서 0.8%로, 내년 1.5%에서 1.2%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설비투자는 올해 0.4%에서 마이너스(-)5.5%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경상수지 흑자폭은 올해 590억달러, 내년 585억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직전 예측치 665억달러와 650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반면 취업자수 증감폭은 당초 14만명에서 20만명으로 늘려잡았다. 내년 또한 기존 17만명에서 18만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