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3째주(7월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햇고, 전세가격도 0.05% 내렸다.
시ㆍ도별로는 대전(0.11%), 서울(0.01%)은 올랐고, 경남(-0.20%), 강원(-0.15%), 전북(-0.12%), 세종(-0.11%), 부산(-0.09%), 충북(-0.08%), 울산(-0.07%) 등은 하락했다.
서울(0.02%→0.01%)은 정부가 분양가 심사 강화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 등 추가 규제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일부 주요 재건축시장은 관망세로 돌아서고 가격 상승폭도 줄었다.
하지만 강남4구 중 한 곳인 강동구(0.01%)가 지난 주 보합에서 신축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오르며 이번 주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남(0.04%)ㆍ서초(0.02%)ㆍ송파구(0.03%) 등도 강세를 이어갔다. 양천구(0.02%)는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줄면서 상승폭이 둔화했고, 관악구(-0.01%)는 최근 입주한 신규아파트 인근 구축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종로ㆍ중ㆍ성북ㆍ동대문구는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세를 기록했고 중랑구(-0.01%)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했다. 하지만 광진구(0.03%)는 구의동 등 개발 호재 있는 지역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올랐고, 마포구(0.02%)도 아현ㆍ공덕동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0.01%→-0.07%)은 하락폭이 커졌다. 동구구(0.05%)는 방학 이사수요 등으로 상승 전환했지만 중구(-0.16%)는 신규 입주물량 누적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계양구(-0.15%)는 상승 피로감 및 인근 지역으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경기지역도 하락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안성(-0.41%)ㆍ평택(-0.34%)ㆍ광주시(-0.10%)는 신규 입주 물량 누적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용인 수지구(0.02%)는 신규 입주 마무리되며 상승세로 돌아섰고, 광명시(0.27%)는 교통망 신설(신안산선, 지하철역 신설 등) 기대감 등으로, 하남시(0.24%)는 구도심 및 위례신도시(학암동)에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지방에서는 대전 중구(0.06%)가 그동안의 상승 피로감 등으로 오름폭이 줄었지만 서구(0.18%)는 둔산동 학군수요 및 정비사업 호재(탄방1구역) 등으로, 유성구(0.14%)는 전민ㆍ노은동 등 입지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0.09%)은 공단이 위치한 사상구(-0.07%)가 산업경기 침체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락폭은 줄었고 부산진구(-0.2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서구(-0.19%)는 구축단지 수요가 줄며 약세를 보였다.
또한 전국(-0.05%)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충남(0.08%), 대구(0.04%), 대전(0.04%), 서울(0.02%)은 상승, 경남(-0.19%), 전북(-0.12%), 울산(-0.12%), 제주(-0.11%), 강원(-0.11%), 충북(-0.10%), 세종(-0.10%)등은 하락했다.
서울(0.01%→0.02%)은 지역 내 또는 인근 대체지역에 신규 입주로 전세공급이 풍부한 일부 지역은 떨어졌지만 전반적으로는 7월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정비사업 이주수요 및 여름방학 이사수요 등으로 상승폭이 소폭이나마 커졌다.
송파구(-0.01%)는 재건축(미성․크로바) 이주가 마무리되며 하락세로 돌아섰고 강동구(-0.05%)는 신규 입주단지의 전세공급 및 구축단지 매물 누적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서초(0.12%), 동작(0.09%), 강남구(0.06%)는 정비사업 이주수요(반포․잠원동) 또는 여름방학 이사수요 유입으로, 강서구(0.08%)는 마곡지구 기업입주에 따른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