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와 이자율스왑(IRS) 시장에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3bp(1bp=0.01%포인트)나 하락했다.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이날 오전 1000억원 가량이 CD가 유통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주로 1.65%에서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 또, 한은이 2조3000억원 규모로 실시한 통화안정증권(통안채) 2년물 입찰에서도 낙찰수익률이 1.440%를 기록해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타깃으로 하는 한은 기준금리(1.75%)를 밑돌았다. 통안2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기준금리를 밑돈 것은 5월15일 입찰(1.725%) 이후 다섯 번 연속이다.
복수의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유통물이 1.65% 근처에서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며 “내일이 금통위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시중은행채 3개월물 금리를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하시 CD91일물 금리는 최소 1.65%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AA등급 은행채 3개월물 금리는 전일 현재 1.616%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