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울산 사옥 전경.(사진 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16일 강원 동해시에 위치한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서 미국의 GTI(Gas Technology Institute), 전력연구원,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과 친환경 화력발전 기술인 ‘순산소 가압유동층 복합발전 기술실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TI는 1941년 설립된 가스화학 분야 연구에 특화된 미국의 비영리 연구소로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기술 등 최첨단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순산소 가압유동층 발전기술은 기존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의 생성을 막기 위해 보일러에 공기 대신 고압의 산소만을 사용해 연료를 연소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효율 유동층 연소 기술을 활용해 환경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동서발전은 전력연구원 등과 협력해 순산소 가압유동층 복합발전 기본설계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날 협약은 향후 미국 에너지성에서 공모 예정인 순산소 가압유동층 실증 플랜트 개발에 공동 참여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미국 에너지성 과제 채택 시 연구비의 약 80%를 지원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자금 지원을 받으면 GTI 등과 협력해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 바이오매스를 연료로 하는 실증 플랜트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