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가 환경 설비 전문기업 이지이앤엠을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부터 시행될 대기환경보전법 내 '특정대기오염물질 배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2008년 설립된 이지이엔엠은 러시아의 광촉매 산화시스템, 독일의 이산화염소 산화시스템, 제올라이트 광물 흡착시스템 등의 해외 선진 특화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아스콘 공장 대기배출 규정에서 설비 허가 기준을 유일하게 통과했다. 아스콘 공장에 설치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 중 개정된 법안의 기준치 내로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셈이다. 향후 아스콘 제조 관련 업체의 특정대기오염 방지시설 사업권을 획득할 예정이다.
SG 관계자는 "이지이앤엠을 인수해 자가 공장에 환경설비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타사 아스콘 생산공장에 환경설비를 보급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존 보유하고 있던 순환자재 아스콘과 산업폐기물 처리 기술과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